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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개론] 언어와 언어학

by eileeniii 2023. 1. 23.

언어학이란 무엇인가

 언어학은 인간의 언어와 언어 능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독자적인 연구 주제와 방법이 있다. 언어학이 주제와 방법을 정함으로써 독립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은 것은 20세기 초반이었다. 그때까지 언어 연구는 언어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로 종교적, 철학적, 역사적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고대부터 18세기까지의 언어학은 주로 종교의 고전과 문학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보존하며 보편적인 사고의 논리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19세기의 언어학은 주로 언어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그 기원을 탐구하는 문학 연구였다.

   언어학의 주제를 정하고 방법론을 확립함으로써 언어학을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학문으로 확립한 것은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1857-1913)이다. 소쉬르는 인간의 총체적이고 이질적인 언어활동에서 사회적 관습적 부분과 개인의 의지적, 지적 부분을 분리하여 이를 '랑그'라고 부르며 언어 자체에서 언어 자체에 이르기까지 언어학을 연구했다. 그는 또한 언어를 '기호 체계'로 정의하고 "사회생활에서 기호의 삶"을 연구하는 더 큰 기호학의 틀 내에서 언어학의 위상을 확립했다. 구조주의 언어학은 시스템의 내부 구조를 식별하기 위해 탄생했다.

   미국의 언어학자 L. Bloomfield(1887-1949)는 환경에 따라 언어 단위를 결정하고 분류하는 분포 방법과 언어 단위의 계층적 구성을 보여주는 직접 구성 요소 분석의 원리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그는 모든 주관성을 배제하는 경험주의적이고 서술적인 구조적 언어학을 확립했다.

   또 다른 구조주의 언어학자인 Z.S. Harris(1909-1992)는 분포법을 담화분석에 적용하고 언어이론에 변형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새롭고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다.

 구조언어학이 20세기 전반을 지배했다면 놈 촘스키(1928-)의 생성문법론은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언어학이다. 생성문법 이론은 인간의 언어 자체를 연구하는 구조언어학과 달리 인간의 언어능력을 명시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언어학으로서 인류를 탐구하는 언어학이다. 인간의 보편적이고 선천적이며 창의적인 언어 능력을 명시적으로 식별하는 보편적인 문법 원칙의 가상-연역적 시스템을 설정한다.

 

언어/언어능력이란 무엇인가

 

 모든 인간은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은 타고난 언어능력을 활성화하고 그것을 자각함으로써 언어를 습득하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쉬르는 언어학이라는 연구 대상을 명시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언어학을 독립적인 과학으로 확립하기 위해 언어학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랑그는 인간 고유의 언어능력의 사회적 산물이며 사회집단에 부여된 관습적 제도이다. 언어공동체 구성원들의 머릿속에 내재화되어 그들의 언어활동을 관장하고 통제하는 규칙의 체계(음운 규칙, 어휘 규칙, 문법 규칙 등)이다. 이 규칙 체계는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므로 그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결국 랑그는 사회구성원의 머릿속에 있는 규칙의 체계로서 잠재된 언어 지식이며, 사회에서 사용되는 코드(부호)와 같으며 주로 개별 언어를 가리킨다.

  반면 사회구성원의 머릿속에 잠재된 랑그를 실제로 사용하고 사용하는 것은 개인이다. 어떤 상황에서 개인이 랑그를 사용하여 말하는 행위를 파롤(parole)이라고 한다. 파롤은 개인이 언어 능력을 발휘하는 모든 행위를 말하며, 구체적으로 언어기호를 조합하여 의미 있는 말(발화)을 만들어 내는 개인의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는 개인이나 의사소통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할 수 있는 가변성을 갖는다. 파롤은 말하는 개인의 의지적이고 지적인 행위이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위이며, 언어를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이런 의미에서 랑그는 언어활동의 사회적, 수동적, 수동적 측면을 의미하고, 파롤은 언어적 활동의 개별적, 능동적, 능동적 측면을 의미한다.

   소쉬르가 랑그(langue)와 파롤(parol)을 구분하고 언어학을 언어학의 주체로 삼았던 것처럼, 촘스키는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이라는 두 개념을 구분하고 언어 능력을 언어학의 주체로 삼았다.

  언어 능력은 말하는 능력이고 언어 수행은 말하는 행위다. 언어 능력은 단일 시스템의 특성으로 볼 수 있지만 언어 성능은 언어 능력과 다양한 언어 수행 기능이 복합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단일 시스템의 특성으로 볼 수 없다. 순수한 언어 능력 외에도 다양한 비언어적 능력도 언어 수행에 관여한다.

   언어 수행과 관련된 '비언어적 능력'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화용적인 능력이다. 화용 능력이란 성인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주어진 상황에서 언어를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둘째, 기억 능력. 우리는 단어뿐만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것도 기억한다.

   셋째, 사고 능력. 사고력이란 논리적인 판단력과 개념을 구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복잡한 내용을 일관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상대방이 표현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상당한 사고력이 있어야 한다.

   넷째, 상상 능력. 특히 암시적이거나 이해될 때 어느 정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추론적인 단어를 말할 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섯째, 청각 능력.

   여섯째, 발성 능력.

   또한 집중력과 같은 비언어적 능력이 있다. 이 비언어적 능력을 언어 능력과 구별하는 한 가지 특징은 비언어적 능력이 습득된 인위적인 훈련에 의해 어느 정도 촉진되거나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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